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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북한의 도발 위협에 철저히 대비"

<8뉴스>

<앵커>

이명박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통합방위 중앙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7일) 청와대에서 국무위원과 국가정보원장, 광역단체장과 함께 주요 군 지휘관이 대거 참석하는 통합방위 중앙회의를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으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감안해 총리가 회의를 주재해온 관행을 깨고 대통령이 직접 안보현안을 점검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긴장을 조성하고 있지만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민보호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게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통합방위 중앙회의에 이어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정책 조정회의도 열고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없지만 유사시를 대비해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대통령이 오는 4월 런던 G-20 금융회의와 별도의 방미를 통해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현안을 깊이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오는 20일 발간되는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지난 2004년 북한에 대한 주적개념이 삭제된 이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정부의 단호한 대응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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