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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미 국무장관 "북핵 폐기시 관계 정상화"

<8뉴스>

<앵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순방에 나섰습니다.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면 미북관계를 정상화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 순방길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오늘(17일), 첫 방문지인 일본 나카소네 외상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한다면 미국은 그에 상응해서 관계 정상화를 할 용의가 있습니다.]

미일 양국 장관은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그리고 납치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동안 여러차례 밝혔던 클린턴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재처리한 플루토늄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선 단호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사일 발사는 북한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을 것 입니다.]

그동안 일정을 조정해 왔던 미일 두 나라 정상회담은 오는 24일 워싱턴에서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오늘 밤 아소 총리, 오자와 민주당 대표와 회담을 가진 뒤 내일 인도네시아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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