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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디지털 TV, 축복인가 혼란인가' 방송

SBS TV는 18일 오후 11시 5분 보도특집 '디지털 TV, 축복인가 혼란인가'를 방송한다. 2013년 디지털 방송 전환을 앞둔 우리의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미국은 애초 17일(현지시간) 전면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주당과 공화당이 치열하게 대립한 끝에 결국 시행 시점을 4개월 후로 미뤘다. 시행을 강행한다면 전국적인 혼란이 명확했기 때문이었다.

12년 동안 디지털 방송을 준비해 왔고, 이미 한 차례 시행 시점을 연기했는데도 여전히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이다.

2008년부터 지역단위로 단계적인 디지털화를 시작한 영국은 디지털 방송 전환이 가장 잘 이뤄지고 있는 나라로 꼽힌다. 국민 10명 중 9명은 디지털 전환의 의미를 잘 알고 있고, 디지털 TV 보급률도 87%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제작진은 "실제로 만난 영국인들은 디지털 전환을 환영하고 만족스러워하고 있었다. '무료로 많은 채널을 선명한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며 디지털 TV 전환을 축복처럼 받아들이고 있었다"고 전한다.

제작진은 그러나 "우리는 영국과 같은 시기에 디지털 전환을 하지만 아직 국민의 70%는 그 정확한 의미를 모른다. 디지털 TV 보급률도 낮다"고 지적한다.

프로그램은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10년 넘게 디지털화를 준비해왔지만 전문가들은 2012년까지 순조롭게 마무리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며 "그 피해는 TV가 유일한 정보전달 오락매체인 저소득층이나 노인층에게 돌아갈 확률이 높다"고 경고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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