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경제위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선진 7개국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나카가와 쇼이치 재무상이 술에 취한 듯 횡설수설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본인은 감기약 때문이라고 해명했는데요.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그제(15일) 오후 로마 G7 재무장관 기자회견장.
일본의 재무정책을 총괄하는 나카가와 일본 재무상이 횡설수설합니다.
[나카가와 쇼이치/일본 재무상 : 모두 미국 대책에 대한 설명을…설명을 들었고…]
눈은 이미 초점을 잃었고, 발음은 알아듣기 힘든 상태입니다.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는… 지금까지 상황에 맞추어서…]
금리인하 수준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잘못 대답했습니다.
[일본은행이 결정한 금리가 0%에서 0.25%인가요?]
회견도중 한숨을 쉬기도 했고, 앉아 있는 것 자체가 괴로운 듯 보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국제회의에 참석한 각료가 이런 추태를 보인 것은 국가 망신이라며 각료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질타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나카가와 재무상은 감기약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시차가 있었던데다)감기약을 먹어 그것 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나카가와 재무상의 행동은 가뜩이나 지지율 급락으로 위기에 처한 아소 정권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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