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비자카드가 수수료를 큰 폭으로 올렸습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한국에만 유독 바가지를 씌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신용카드 회사인 비자카드가 제휴를 맺고 있는 국내 은행과 카드회사에 보낸 공문입니다.
비자 제휴 카드를 해외에서 사용할 경우 고객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오는 7월부터 1%에서 1.2%로 20%나 올린다는 내용입니다.
해외에서 만 달러를 결제했다면 소비자가 내야하는 수수료가 100 달러에서 120 달러로 크게 늘어나는 것입니다.
비자카드는 또 국내 카드 사용분에 대해 카드사가 내는 수수료율도 4월부터 0.03%대에서 0.04%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카드업계는 국내에서 국내외 겸용 신용카드 시장의 69%를 차지하는 독과점업자의 횡포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카드회사 담당자 : 해외전산망을 사용하지도 않는데 국내 카드 사용에 대해서 수수료를 이번에 인상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비자카드는 카드 발급과 국내외 카드 사용에 대한 수수료로 2005년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1760억 원을 받아 갔고, 수수료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카드업계는 지난해 뉴욕증시에 상장한 비자카드가 수익성을 높이려는 전략에서 시장 규모가 큰 한국시장에서만 수수료를 올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비자카드측은 다른 국가에서도 수수료율을 조정하고 있다면서도 어느 나라에서, 얼만큼 수수료율을 조정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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