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판교 SK 터파기 공사장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시공업체를 상대로 부실시공과 안전 의무 위반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일단 어제(15일) 사고가 지반이 약화되면서 흙막이벽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공사장 옆 도로에 매설된 상수도관에서 물이 새며 사고가 났다는 시공사의 주장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현장 소장을 비롯해 시공사인 SK건설 관계자 4명과 하청업체 직원 등 10여 명을 불러 사고 당시 상황과 대피 경위등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또 인부들로부터 사고 며칠 전부터 붕괴 조짐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터파기 공사 과정에서 흙막이벽이 지하층 규모와 지질 등을 감안해 안전하게 설치됐는지 등 공사장 안전조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붕괴 뒤 대피 과정에서 현장에 경보음이 울렸는지 등 붕괴 대처과정이 적절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 업체의 과실이 드러나는 대로 업무상 중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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