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청와대 행정관이 경찰에 보낸 이른바 '여론유도 지침' 이메일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다음주부터 국회 상임위를 통해서 진상 규명을 위한 적극 공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청와대 이 모 행정관이 작성한 이메일이 경찰청 홍보담당관 뿐만 아니라 김석기 당시 경찰청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준비팀에도 발송됐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여론조작을 통해 용산참사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고 경찰청장 임명을 강행하려 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청와대가 결국 여론을 조작해서 김 청장을 유임시키려고 했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여권이 조직적인 여론조작을 축소 은폐하고 있다"고 가세했습니다.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국정의 방향을 송두리째 뒤흔들거나 바꿀 수 있는 내용의 이메일을 개인 사신이라고 우길 수 있는지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한나라당은 "용산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데도 야권은 정치공세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본질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들을 일일이 정치공세화하는 건, 희생자들의 상처를 덧나게 할 뿐입니다.]
민주당은 모레(16일) 국회 운영위를 시작으로 관련 상임위를 일제히 열어 총력 공세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상임위 운영에까지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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