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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점 납치' 용의자 1명 검거…"유흥비 필요"

<8뉴스>

<앵커>

강력범죄의 공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나흘 전 서울의 한 제과점 여주인을 19시간 동안 끌고 다니면서 거액을 요구했던 납치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사건의 용의자 2명 가운데 28살 심 모 씨가 사건발생 사흘만인 어젯(13일)밤 11시쯤 붙잡혔습니다.

심 씨는 교도소 동기 32살 정 모 씨와 함께 납치 대상을 물색하던 중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의 제과점에 여주인이 혼자 있는 것을 보고 범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유흥비와 생활비가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심 모 씨/피의자 : 아줌마 혼자 있는 걸 봤습니다. 금전적으로 어려웠어요. 유흥비로 쓰려고 했어요.]

이들은 훔친 고급 승용차에 여주인을 태운 뒤, 현금 7천만 원을 요구하며 8차례나 협박전화를 걸었습니다.

[정 모 씨/또다른 용의자(협박전화 내용) : 10시에 (몸값) 받아 갈랍니다. 그리고 편하게 살아서 모시려면 경찰에 연락 안 하는게 좋을 겁니다.]

이들은 피해 여성의 남편에게 도주가 쉬운 이 곳 대로변에 돈가방을 두라고 지시한 뒤, 오토바이로 가방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심 모 씨/피의자 : 그냥 앞만 보고 갔어요. 다른데 신경 안 쓰고.]

사전에 돈을 건네받아 도주하는 과정을 예행 연습까지 한 탓인지 이들은 경찰을 보기좋게 따돌리는 데까지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CCTV에 범행 차량이 잡히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또다른 용의자가 범행에 이용한 차량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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