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산참사 파문 확산을 막기위해 청와대 행정관이 경찰에 여론 유도 지침을 보낸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개인의 돌출행동이라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하ㅁ녀서 특검도입을 요구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국민소통비서관실 소속 이모 행정관이 경찰청 홍보담당관에게 개인적으로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나 경위서를 받고 구두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산참사 비판여론 확산을 막기위해 강호순 연쇄살인사건을 활용하라는 내용의 메일은 지난 3일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이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이석현/민주당 의원 : 청와대 행정관이 경찰청 홍보담당관, 이름도 없게, 이런 개인 이메일이 어디 있습니까? 청와대 비서실에서 일어난 일이니까 대통령이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이 사람 해임해야 맞죠?]
한나라당은 당혹감 속에 개인의 부적절한 돌출행동이라며 파문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무기강을 바로 잡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특검 도입을 요구했고, 다른 야당들도 일제히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청와대와 정부는 누구의 아이디어로 이같은 이메일을 보내고 어떤보고 절차를 거쳤는지 정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민주당은 모레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청와대 관계자들을 불러 진상을 밝히자고 요구한 반면 한나라당은 거부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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