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IMF 이후 10년만에 '교복 물려주기' 운동이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비싼 교복값에 허리가 휘던 학부모들이 가장 반기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학교 3학년생들이 교복을 들고 재활용교실을 찾습니다.
[선생님, 교복 가져왔습니다. (고마워,후배들이 좋아하겠네.)]
자신이 입던 교복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려고 가져온것입니다.
졸업생 430여 명이 교복뿐아니라 체육복까지 내놓았습니다.
[김정민/충남여중3학년 : 집에서 계속 묵혀두기만했을 교복인데 이렇게 후배들에게 물려주니까 후배들이 잘 입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방학동안 키가커서 새 교복이 필요했던 재학생들에겐 선배들의 옷이 큰 인기입니다.
지난9일 교복물려주기운동을 시작한뒤 벌써 100여 벌이 새주인을 찾았습니다.
재학생들이 가져가고 남은 이 교복들은 오는 23일부터 1학년 신입생들에게 나눠줄 예정입니다.
근처 중학교에도 교복을 구하려는 학부모들로 붐빕니다.
졸업생이 기증한 300여 벌 중 50여 벌만 남았습니다.
[김선환/학부모 : 새것을 사려면 제가 알아보니 양복값정도 돼고요,그래서 가계에 보탬도 될것 같고.]
교복물려주기운동에 동참한 학생은 대전에서만 118개교 9천3백여 명에 이릅니다.
새교복값은 한벌에 25만 원선, 10년만에 다시 찾아온 경기불황 속에 교복재활용운동은 주부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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