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누구나 한번쯤 읽어봤을법한 고전 중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이 끝없이 변신하고 있습니다. 연극와 발레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전통 음악극인 창극으로 각색돼 무대에 올랐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몬테규 가문의 로미오가 경상도 호족 문태규의 아들 '문로묘'로, 캐퓰릿가의 딸 줄리엣은 전라도 최 씨 가문의 '주리'로 다시 태어나, 구성진 우리 가락을 뽑아냅니다.
시대적 배경은 고려시대, 무대는 영호남을 잇는 팔량치 고개 근처로 옮겼습니다.
[박애리/최주리 역 : 우리 소리이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아주 많은 것 같아요. 설레는 마음부터 '이슬로~ 묘할묘~, 쿵쿵쿵' 뛰는 우리의 그런 심장 박동과 같은 장단으로 소리를 얹어서 표현을 해보았는데요.]
'로미오 앤 줄리엣'은 지난 2001년 프랑스에서 뮤지컬로도 각색됐습니다.
프랑스 3대 뮤지컬로 자리매김했고, 이미 세계 16개국에서 성황리에 공연됐습니다.
[박성환/창극 '로미오와 줄리엣' 연출 : 남녀노소가 한번씩 겪었을 사춘기의 열병 같은 사랑, 현실의 무거운 덮개에 의해서 극복되지 못하고 침체해버리는 이러한 것들은 세계 누구나 함께 공감할 수 있는….]
20세기 발레의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은 지난 1938년 초연된 뒤, 수십개의 다양한 버전이 탄생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찾아와 선보인 존 크랑코 안무의 '로미오와 줄리엣'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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