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길이가 무려 20km가 넘는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이 오늘(13일) 뚫렸습니다. 공사기간만 무려 5년이 걸린 이 터널이 완공됨으로써 경부고속철도 공사도 이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KNN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터널의 역사가 새로 쓰여졌습니다.
경부고속철 금정터널이 착공 5년여 만에 완전히 뚫렸습니다.
부산 노포동에서 초량동까지 20.3km에 이르는 금정터널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긴 KTX 황학터널보다 2배나 깁니다.
이 때문에 최고 시속 300km로 달리는 KTX로도 10분이 걸립니다.
금정터널에는 2~3백 명이 피난할 수 있는 대피소도 4곳, 화재 등 터널 내 사고도 자동 방재시스템이 가동되는 지능형 터널입니다.
진기록이 많은 만큼 공사과정도 험난했습니다.
[장익순/금정터널 감리단장 : 도심구간이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신공법인 TBM을 적용하여 공사하였습니다.]
최대 난공사로 꼽혔던 금정터널이 관통되면서 경부고속철 2단계 공사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천성산 도롱뇽 소송 등으로 공사에 차질을 빚었던 원효터널 역시 지난해 10월 관통을 마쳤습니다.
부산-대구간의 KTX의 공정율이 82%를 넘어 내년 12월이면 서울-부산간 2시간 10분대 열차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지하 240m에서 열린 금정터널 관통식에서는 갑작스런 정전 사고로 20여 분간 자동차 불빛과 방송사 조명에 의존해 행사를 치르는 촌극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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