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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340m 스키장 매점 누가 털었나?

하이원 스키장 운영 매점 잇따라 털려

"누가 한밤중에 해발 1천340m 스키장에 올라가 매점을 털어 달아났을까?"

해발 1천m의 고지대에 위치한 정선 하이원 스키장 내 매점에서 한밤중에 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강원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하이원 스키장이 슬로프 정상에서 운영하는 매점 등 3곳의 부대시설에 지난 12일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누군가 침입해 80여만원 상당의 동전 등을 털어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매점 업주 김모(52.여)는 "어제 저녁 퇴근 후 아침에 출근해 보니 출입문이 열려 있었고 내부가 어지럽혀진 채 금품이 털린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도난 사건이 난 곳은 하이원 스키장이 스키어의 편의를 위해 해발 1천340m와 해발 1천240m 높이의 슬로프 인근에 마련한 부대시설로 간식과 음료를 판매한다.

이 때문에 경찰은 스키장 리프트나 곤돌라를 타지 않고는 접근이 어렵고, 리프트를 타고도 20여 분가량 이동해야 하는 고지대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고개만 갸우뚱 거리고 있다.

가뜩이나 금품 도난 시각은 리프트를 운행하지 않는 한밤중인 데다 야간에는 안개마저 자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금품이 주로 동전인데다 정교한 범행 도구가 사용된 것도 아닌 점으로 미뤄 전문가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주변인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는 안개가 자욱해 스키어는 물론 매장 종업원들도 모두 일찍 하산한 상태였다"며 "인적이 없어 을씨년스럽기까지 한 고지대 스키장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해 의아스럽다"라고 말했다.

(정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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