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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 피해여성 6명 장례 마쳐

마지막 신원 확인 3번째 피해자 12일 발인

경기서남부 연쇄살인사건 피해자 가운데 강호순의 세번째 피해자 박모(당시 52세.여)씨 발인이 13일 안양 메트로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이날 발인은 유족과 친지, 박씨가 생전에 다니던 교회 신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졌다.

발인 예배를 집전한 목사는 "박씨는 집과 교회밖에 모르는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라며 "사건 발생 직전 직장을 안양에서 화성으로 옮기는 바람에 화성까지 출퇴근하다 변을 당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씨의 친정 어머니는 딸의 이름을 부르다 쓰러지고 두 딸과 친척들은 박씨에게 "이 세상 일은 다 잊고 저 세상에서 편히 쉬라"며 배웅했다.

박씨의 아들이 영정을 품에 안고 앞장 선 가운데 박씨의 시신을 실은 버스는 인천장제장으로 향했다.

모 기업 경리담당으로 근무하던 박씨는 2007년 1월3일 화성시 신남동 회사에서 퇴근한 뒤 연락이 끊겼다가 2년만인 지난달 30일 화성시 삼화리 야산에서 강호순에 의해 숨진 시신으로 발견됐다.

한편 박씨와 함께 신원이 확인된 첫번째 피해자 배모(45.여)씨의 유족은 전날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채 장례를 마쳤다.

배씨에 이어 이날 박씨까지 장례를 마치면서 시신을 찾지 못한 중국 동포 김모(37.여)씨를 제외한 피해 여성 6명의 장례가 모두 끝났다.

(안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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