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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5%P 또 인하…시장 반응은 '시큰둥'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에 이어 다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또 내렸습니다. 사상 최저 수준인데, 금융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했습니다.

김형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통화위원회가 결국 추가 금리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0.5%를 추가로 인하해, 기준금리는 연 2%가 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 사이에 3.25% 포인트나 내린 것입니다.

경기 하강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대로 두면 성장의 추가 하향 위험이 크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입니다.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앞으로의 금리의 추가 조정 여부는 정책금리의 조정이 금융시장 상황이나 그런 것에 어떻게 반영이 되느냐 하는 것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 총재는 당분간 금리 인하 대신, 시중에 직접 자금을 공급하는 이른바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경기 침체 기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 인하 카드를 아껴두겠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금리 인하 직후 우리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0.5%포인트까지 내렸고,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CD 금리는 연 2.64%로 0.28%포인트로 내렸습니다.

하지만 중장기 금리는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앞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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