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과 러시아의 통신위성이 그제(10일) 우주 궤도상에서 충돌했습니다. 위성끼리 부딪힌 건,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새벽 시베리아 상공 800km 지점에서 12년된 미국의 상업용 통신위성과 16년 전 발사된 뒤 기능이 중단된 러시아 통신위성이 충돌했습니다.
450킬로그램이 넘는 두 위성이 충돌하면서 거대한 파편 구름이 생겨났다고 미 우주항공국 나사는 밝혔습니다.
나사는 현재 파편의 궤도를 추적하고 있고, 사고 원인과 규모 파악에는 몇주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충돌사고가 난 지점보다 낮은 궤도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의 파편 피해 위험성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주왕복선이나 위성이 소형 파편과 충돌한 적은 네 차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온전한 위성 두 개가 부딪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때문에 수명이 다한 위성이나 로켓 파편 같은 우주 쓰레기가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주 궤도상에는 6천600여 개의 인공위성이 발사됐고 1만 7천여 개의 우주쓰레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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