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귀성전쟁은 작년 보다 일주일 먼저 시작됐고 비교적 평온했지만 묘한 긴장감이 가득했다. 그것은 농촌 출신의 도시 노동자 '농민공'들의 대량 실직사태 때문만이다.
실직한 농민공들이 먼저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귀성전쟁은 예년보다 훨씬 덜해졌다. 하지만 생존전쟁은 심각한 수준이다. 중국 최대 생산기지 중 하나인 광둥성. 뉴욕발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 10월, 불과 한 달사이에 1만 5천여 개의 회사가 파산했다. 지역 경기는 바닥이다.
외자기업의 경쟁력은 농촌에서 올라온 농민공들의 값싼 경쟁력이었다. 2억이상의 농민공이 생겼고, 중국은 세계를 제패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들의 임금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중국정부가 농민공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노동법이 발효되면서 임금은 두배 가량 올랐다.
뉴욕발 금융위기로 달러화가 폭등하면서 위완화의 가치도 1년 만에 폭등했다. 중국재의 가격이 갑자기 두 배가 됐다는 것이다. 중국의 최대 수출국 미국의 주문이 반으로 줄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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