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통화위원회가 급격한 경기 침체 상황을 반영해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또 내렸습니다. 다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 달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연 2%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린 데 이어 같은 수준의 추가 인하를 단행한 것입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사이 여섯 차례에 걸쳐 3.25% 포인트가 떨어지며 다시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금통위는 총액한도대출금리도 0.25% 포인트 내린 연 1.25%로 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기준금리를 내려도 시중에 돈이 돌지 않아 소비와 투자로 연결되지 않는 유동성 함정 조짐이 보이고는 있지만, 경기 침체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금통위의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즉 GDP 성장률은 전분기보다 5.6%나 하락했고, 1월 수출은 33%나 급감했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금리 인하 정책을 계속 구사할 수 밖에 없었다는 분석입니다.
오늘(12일) 금통위 결정으로 시중은행들도 예금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즉 CD 금리도 어느 정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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