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난항을 거듭하던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 규모가 7,890억달러로 합의됐습니다. 미국 의회는 이번주 안에 이런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본격 시행을 위한 큰 고비를 넘었습니다.
미 상·하원과 백악관은 경기 부양법안의 예산 규모를 놓고 막후 절충을 벌인 결과, 예산을 7,890억달러로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해리 리드/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상·하원이 각기 통과한 경기부양법안간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큰 차이는 아닙니다. 그 차이를 해소한 단일안을 발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쁩니다.]
최근 미 상원을 통과했던 경기 부양법안 예산 8,380억달러에서 5백억달러가까이 대폭 삭감됐습니다.
미 정부는 가급적 8천억달러선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과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대폭 축소를 요구하면서 예상보다 삭감액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학교 신축 예산과 주 정부 지원 예산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미 상하원은 최종 조정을 마친 경기 부양법안에 대해서 내일(13일)과 모레 각각 표결을 실시해 이번주중에 법안처리를 마무리지을 방침입니다.
순조롭게 처리될 경우에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주초 법안에 서명하는 것으로 경기 부양책은 본격 시행을 위한 모든 법적절차를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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