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2,286만 1천 명으로 지난해 1월에 비해 10만 3천 명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업자 수 감소폭이 10만 명을 넘은 것은 신용카드 사태 당시인 지난 2003년 9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경기 하강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드는 악화된 고용사정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수가 1만 2천 명이 줄어드는 감소세로 반전된 뒤, 한 달 만에 일자리 감소폭이 10배 가까이 급증한 것입니다.
40대 이상에서는 취업자 수가 증가한 반면, 20대와 30대에서는 30만 명 이상 줄어드는 등 젊은 층의 고용상황이 나빴습니다.
실업률은 3.6%로 2007년 2월 이후 가장 높았고, 청년실업률은 8.2%로 2006년 3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일자리가 줄면서 아예 구직을 단념한 사람이 16만 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나 급증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과 동시에 올해 신규 취업자수 목표치를 10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수정 발표했지만, 경기회복 속도가 느려 올해 일자리수 감소폭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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