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이 우리 전통음악극인 '창극'으로 각색돼 무대에 올랐습니다.
창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기본 뼈대는 원작에 충실하지만, 주인공 이름과 시대적 배경 등을 우리 식으로 바꿨습니다.
몬테규가의 로미오는 문태규의 아들 로묘, 캐퓰릿가의 딸 줄리엣은 최불립의 딸 주리로 등장합니다.
시대 배경을 고려 시대로 하고 로렌스 신부의 역할은 무녀가 대신하는 등, 원작과 창극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번 공연은 현대 감각에 맞는 창극을 만들기 위한 국립창극단 '젊은 창극' 시리즈의 하나로, 첫 번안 창극입니다.
뮤지컬 '자나, 돈트!'는 동성애와 이성애에 대한 인식을 뒤집어 사랑의 위대함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역발상 뮤지컬입니다.
동성애가 일반적인 어느 마을의 고등학교가 배경으로, 이성애 문제를 다룬 뮤지컬을 준비하는 동안 남학생과 여학생이 실제로 사랑에 빠진 뒤 벌어지는 일들을 다룹니다.
지난 2003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고, 이번 한국 초연에서는 김호영, 이진규 등 한국 배우들이 열연합니다.
소설과 영상, 음악이 어우러진 클래식 모놀로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연극배우 박정자 씨가 선보였습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작곡가 브람스의 삶과 음악, 프랑수아즈 사강의 동명 소설, 소설을 모티브로 한 영화 등이 얽힌 한 편의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소설의 주요 내용과 사강의 삶, 클라라 슈만을 향한 브람스의 사랑 이야기 등을 브람스의 곡을 통해 풀어냅니다.
[박정자/연극배우 : 어떻게 보면 내레이션을 하는 내레이터라는 느낌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것을 벗어나서 연극이라는 형태에 사강도, 브람스도 잠깐 빌려오는 거죠.]
지난해 초연된 연극 '억울한 여자'가 앙코르 공연에 들어갔습니다.
튀는 것을 두려워하고 집단에 안주하려는 일본인의 특성이 풍자적으로 드러난 일본 연극을 번안한 작품으로, 평범한 주변 사람들에게 괴짜 취급을 당해 억울해하는 여자 유코 역할은 지난 공연에서 호평을 받았던 이지하가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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