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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에 만나요…" 주부관객 겨냥한 '낮 공연' 확산

주부 관객을 겨냥한 오전 시간대 공연이 최근 몇년간 클래식 콘서트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자 공연장들이 앞다퉈 낮 공연을 도입하고 있다.

국립극장은 내달부터 매월 세번째 월요일 오전 11시 '정오의 음악회-명사와 함께 하는 국악콘서트'를 개설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민요, 대중음악, 영화 주제곡 등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과 현대 감각에 맞게 작곡된 국악 관현악을 함께 구성해 관객들이 전통음악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연철 극장장은 "낮 공연에서 경험을 쌓은 관객들은 저녁 공연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관객 개발의 지름길"이라며 "극장이 비어있는 낮 시간대 공간 활용을 올해부터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극장은 공연 외에도 공연예술아카데미, 청소년을 위한 현장 학습 프로그램 등을 오전 프로그램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클래식 음악에 이어 연극에도 오전 11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모닝 연극'은 3, 6, 9, 12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전 11시 열린다.

'버자이너 모놀로그'(3월)를 시작으로 '늘근도둑 이야기'(6월), '고도를 기다리며'(9월), '라이어1'(12월) 등 총 네 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나게 된다.

지난해 도입했던 모닝 콘서트는 올해에도 3월부터 매월 둘째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저녁 연극공연 관객은 적었던 반면 모닝콘서트는 매일 매진이었다"면서 "관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오전 시간대 연극을 관람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아 오전공연을 연극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3월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될 '버자이너 모놀로그')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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