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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만 남은 화왕산, 침통한 수색작업

어젯밤(9일) 경남 창녕 화왕산 억새 태우기 축제에서 4명이 숨지고 64여명이 다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후 6시20분쯤 억새에 불이 붙은 뒤 갑자기 역풍이 불면서 시작됐습니다.

화왕산 정상 배바위 부근에서 억새 태우기를 구경하던 관광객들이 갑자기 번지는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불길 속에 갇히면서 큰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4명, 부상자는 64여명으로 집계됐지만 다친 사람 가운데 6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고현장인 18만 제곱미터의 광활한 억새평원은 시커멓게 변해버렸습니다.

보온병과 등산장비 등이 검게 탄 채 나뒹굴고 있어 아비규환이었던 당시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절벽 아래에는 아직도 곳곳에 잔불로 인한 연기가 남아 있어 수색 작업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경찰 등 8백여명이 억새 태우기 행사장 일대와 등산로 등을 샅샅이 뒤졌지만 아직 추가 희생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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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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