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주 남동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를 감안하면 사망자 수가 2백 명을 넘을 것이라는 언론의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산불 피해 사망자는 173명입니다.
빅토리아주 주도인 멜버른 북쪽에서 시신 11구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늘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산불 피해가 큰 계곡 등지를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모두 숨진채 발견되고 있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주정부는 실종자 수를 감안하면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백 명을 넘을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헬기로 피해지역을 둘러본 케빈 러드 총리도 며칠간 나쁜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사망자가 더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가옥 750채 전소, 30만 헥타르 삼림 소실 등을 고려할때 재산 피해 규모는 최소 5억 호주달러, 우리돈으로 4천5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케빈 러드/호주 총리 :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현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웃 뉴질랜드 정부는 호주 산불 현장에 소방관 백여 명을 파견하기로 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50만 달러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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