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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대부업' 알긴 하지만 실상은 몰라"

서울 YMCA, 대학생 대부업체 인식 및 실태조사

대학생 대부분은 대부업체 광고에 자주 노출되고 있지만 법정 금리 등 대부업 관련 정보는 거의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YMCA가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등 수도권 19개 대학에 재학 중인 734명을 상대로 면접조사를 해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대부업체 광고를 "자주 접한다"고 답했다.

광고를 접하는 매개체(복수응답)로는 케이블TV(66%), 지하철(32%), 스팸메일, 인터넷(이상 22%), 휴대전화(16%) 등을 선택했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 문구(복수응답)로 `신속한 당일 대출'(77%)과 `저렴한 이자 또는 무이자'(64%)를 꼽았다.

대학생들은 하지만 대부업체 관련 정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최고이자율(등록업체 49%, 무등록업자 30%)을 정확히 아는 응답자는 3.5%에 그쳤고, 6.5%만이 대부업체를 이용하면 신용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법정이자율보다 높은 이자는 무효라는 점을 아는 대학생도 4.8%에 불과했다.

또 대부업체에 대해 95%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실제 대부업체 및 유사금융거래(휴대전화 대출 등)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대학생도 1.8%로 적었다.

응답자의 9.6%가 대부업체 이용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했고 그 이유로 생활비(25%), 등록금(21%), 용돈(12%), 다단계 판매자금(10%) 등을 들었다.

서울YMCA는 "대학생들이 대부업체를 가까이 접하면서도 실상은 거의 모르고 있다"며 "대부업 관련 피해를 막기 위해 민간단체와 정부, 대학 언론 등의 교육과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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