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주 남동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11명인데, 우리 교민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 일대의 대규모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11명으로 늘었다고 미국의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어서, 인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생존 주민 : 불길에 휩싸였고, 주변이 온통 불바다였어요.]
산불은 밤 사이 빅토리아주 옆의 뉴 사우스 웨일즈 주로도 번졌습니다.
삼림 30곳이 불길에 휩싸였고, 특히 센트럴 코스트 피츠리지 지역에서 산불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산불은 다행히 주거 지역까진 접근하지 않고 있지만, 현지 소방당국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호주 정부는 구호 자금 7백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고, 산불 진화에 군 병력도 동원했습니다.
[케빈 러드/호주 총리 : 국가적 재앙입니다. 국가가 돕겠습니다.]
현지 경찰은 31살 남성과 15살 소년을 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는 등 일부 지역 산불의 경우 방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주 호주 한국 대사관은 S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산불이 집중된 두 지역에 사는 교민들의 수가 적어 아직까지 확인된 교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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