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현인택' 통일부장관 내정자가 교육부 연구비 지원 사업인 BK-21에 응모하면서 연구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권 내에서도 현 내정자의 통일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 내일(9일) 인사청문회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현인택 내정자가 지난 2006년 BK-21 사업 연구비를 신청하면서, 3년전에 쓴 논문 초록의 상당부분을 그대로 베껴 별도의 실적으로 제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2003년 <국제관계연구>지에 실린 논문을 다른 사람이 영역한 것도 자기 실적으로 부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현 내정자 측은 "논문 초록을 다른 논문에 인용하거나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영역된 논문을 연구 실적에 포함시킨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논문 말고도 제주도 땅 변칙 증여 논란과 양도 소득세 탈루 의혹, 부인의 국민 연금 체납 등 의혹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현 후보자가 일말의 수치심과 양심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자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무분별한 흠집 내기를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인사 청문회는 정치적인 흠집내기가 아니라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자리가 돼야 합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에서도 홍정욱 의원이 현 내정자가 통일과 6자회담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혀 왔다며 우려를 표명하는 등 이견이 표출됐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 열릴 인사 청문회에서 현 내정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놓고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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