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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화마가 집어삼킨 호주…사망자만 65명

<8뉴스>

<앵커>

호주 남동부에서 폭염 속에 발생한 산불이 대재앙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84명에 이릅니다.

오늘의 세계,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섭씨 47도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려온 호주 남동부에서 26건의 산불이 발생해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만 헥타르가 불타면서 6백여 채의 가옥이 전소됐습니다.

확인된 사망자만 84명에 이릅니다.

[산불 이재민 : 25년동안 살았던 집이 잿더미가 됐어요. 그 집을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데….]

소방대원과 공무원, 군 병력 3만여 명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풍을 타고 불길이 급속히 번지면서 인명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존 브럼비/빅토리아주 주지사 : 완전 진화까지 상당히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산불 10~12개는 아주 심각한 상태고, 26개 산불 모두 아직 불길을 잡지 못했습니다.]

호주 경찰은 산불 중 일부가 방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얼음낚시를 즐기던 미국의 낚시꾼 백30여 명이 유빙 위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이리호 얼음 낚시에 나섰던 이들은 영상 4도의 따뜻한 날씨에 얼음이 녹아 1km쯤 떠내려가면서 고립됐습니다.

해안경비대는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작전을 펼친 끝에 134명을 구해냈지만, 물에 빠진 65세 노인은 끝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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