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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이름 부끄럽다"…'도덕성 비난' 쇄도

<8뉴스>

<앵커>

민주노총이 성폭력 파문 속에 1995년 출범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오늘(7일) 민주노총의 홈페이지에는, 도덕성 상실을 질타하는 글이 쇄도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의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민주노총이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할 도덕성을 상실했다며, 그동안 민주노총 이름으로 거리를 누비며 투쟁한 것이 부끄럽다고 씌여져 있습니다.

"인권을 경시하면서 어떻게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연맹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는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민주노총이 어제 대국민 사과문까지 발표했지만 조합원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글이 오늘 하루에만 수백 건 올랐습니다.

특히 지도부가 이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축소 은폐하려 하고, 허위진술을 강요했다는 피해 여성 측의 주장까지 나오면서 파문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놓고 강경파와 온건파 간의 내부 갈등마저 표면화되면서 민주노총 조직전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문숙/민주노총 대변인 : 조직이 크니까 여러가지 생각과 또 철학이 있기 때문에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를 놓고서 각자 각자가 사실 의견이 조금씩 다릅니다.]

수감 중인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도부 총사퇴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모레 열리는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서는 지도부 총사퇴 문제를 놓고 격론이 예상됩니다.

이번 성폭력 사건의 피해 여성 측은 모레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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