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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지도부 5명 사퇴…"가슴 깊이 사과한다"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민주노총이 핵심 간부의 성폭력 파문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성명을 냈습니다. 부위원장 5명은 사퇴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국민과 피해 여성에게 깊이 사죄하며 성폭행을 시도한 간부는 노조에서 제명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문숙/민주노총 대변인 : 국민 여러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또한 가슴 깊이 사과를 하면서 앞으로 이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지난해 12월 민주노총 고위간부가 연맹 조합원 여성을 성폭행 하려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진 이번 사건은 민주노총 지도부가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내부에서도 지도부가 총 사퇴해야 한다는 강경파와,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 지도부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온건파 간에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등 내부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지도부 9명 가운데 5명은 오늘(6일) 사퇴의 뜻을 밝히고 지도부도 총사퇴할 것를 요구했습니다.

[허영구/민주노총 부위원장 :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도덕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운동을 펼쳐나갈 수 없다고 판단하고 총 사퇴를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다음주 월요일 회의를 열어 총사퇴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수감중인 이석행 위원장은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임원 전원이 사퇴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여성 대리인 측은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내려던 계획을 다음주로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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