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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겨울가뭄 끝이 안 보인다 "봄에도 계속"

<8뉴스>

<앵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이 지독한 겨울가뭄이 겨울로 끝나지 않고 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가을부터 전국에 내린 비는 평균 158mm.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지난 1996년 이후 12년만에 최악의 가뭄입니다.

특히 영남지방의 강수량은 평년의 20~30%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11월 영남일부에서 시작된 극심한 가뭄은 현재 충청내륙과 경기남부내륙, 그리고 강원남부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이번 가뭄은 지난 여름 태풍과 집중호우가 적었던데다, 가을에도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비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겨울 들어서는 적도 부근 태평양의 저수온 상태, 즉 라니냐 현상이 이어져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제한급수에 작물생육까지 영향을 주는 이런 가뭄은 안타깝게도 당장 해결될 전망이 보이질 않습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봄철이 원래 건조한 계절인데다 올봄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보여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라니냐 현상이 강해질 경우 봄가뭄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도 있어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5월까지 평년 강수량이 300mm 정도에 불과해 앞으로 평년 수준의 비가 오더라도 당분간 가뭄은 계속 되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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