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법원이 쌍용차의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급한 불은 껐지만 쌍용차의 앞날이 그리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 파산 4부는 쌍용자동차에 대해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공동관리인에는 이유일 전 현대차 사장과 박영태 쌍용차 상무를 선정했습니다.
공동관리인이 5월 6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면 법원은 회생 절차를 지속할 지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됩니다.
[용대인/한화증권 리서치센터 부장 : 생산성 제고, 인력, 상품 라인업 이런 부분에 상당한 구조조정을 통한 혁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회생절차는 험난해 보입니다.
인수합병도 가능하지만 쌍용차가 불황에 취약한 SUV라인업에 편중돼 있어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자금부족으로 3천억 원이나 드는 신차 개발도 여의치 않습니다.
이번주부터 조업은 재개됐지만 판매는 여전히 부진합니다.
이번 달 생산목표량은 2천5백대 정도로 지난 연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마음을 조이기는 협력업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쌍용차의 채무동결로 어음 천5백억 원이 묶였는데, 은행들은 할인 어음의 변제를 독촉하고 있습니다.
[최병훈/쌍용차 협력업체 비대위 사무총장 : 현금으로 가져와서 어음을 찾아가라. 이렇게 업체의 사장들을 압박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몇 개월째 매출 대금을 못받았기 때문에 현금이 있을 리가 만무한데 참 답답한 입장이죠.]
쌍용차는 이제 혹독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쌍용차 노조는 회사의 조기 회생을 위해 협조하겠지만 인력 구조조정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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