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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국제심판, "김연아 200점 돌파 가능할 것"

[밴쿠버 리포트] 이지희 국제심판 생생인터뷰…"프리도 잘해낼 것"

이지희 피겨 국제심판이 김연아의 200점대 돌파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지희 심판은 어제(5일)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쇼트프로그램에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김연아의 200점대 돌파)나는 가능하다고 본다"며 "프리스케이팅도 지금의 컨디션에서 할 수 있다면 200점은 넘을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이 심판은 이 자리에서 "연아가 (2010년)올림픽 개최지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은 올림픽에서도 잘 해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전망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연아는 어제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로시움에서 열린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72.24점을 받아 종전에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71.95)을 또한번 경신했습니다.    

김연아는 내일 펼쳐지는 여자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서 4대륙선수권대회 첫 우승 메달을 확정합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김연아의 오늘 연기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연아가 첫 번째 점프에서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우를 정말 너무 깨끗하게 아무 흠을 잡을 수 없게 했어요. 다만 이제 어텐션 마크를 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심판들이 점프의 질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에 마이너스 쪽으로는 가지 않고 전부다 플러스의 평가점수를 받을 수 있었어요. 첫 번째 점프에서 연아가 깨끗하게 하고 나니까 두번째 트리플 러츠는 너무나 강한 점프이기 때문에 그 점프도 아주 완벽하게 훌륭히 점프를 마쳐서 그 다음부터는 연아가 탄력을 받고 자신감이 생겨서 모든 요소들을 전부 깨끗하고 아주 훌륭히 해내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죠.

- 200점 돌파, 어떻게 보세요?

저는 가능하다고 봐요. 연아가 첫번째 쇼트 프로그램이 세계에서 최초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잖아요. 그래서 두번째 프리도 지금 연아의 컨디션으로 지금 이 상태로 연아가 할 수 있다면, 200점은 넘을 수 있다고 봐요.

- 김연아의 컨디션이 최상이라고 하던데...

지금까지는 거의 부상있다고도 듣지 않았고 아니 부상이 없는 것 같고요. 연아도 지금 모든 마음이나 자신감이 차있는 것 같아요. 어제  너무 잘했기 때문에. 그래서 프리스케이팅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번 대회가 올림픽에 어떤 경험을 미칠까요

지금 올림픽 경기장이기 때문에 연아가 이렇게 1년 전에 와서 올림픽 경기장에서 자기의 기량을 충분히 다 표현할 수 있고, 해낼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올림픽 때 와서는 더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빙질이나 이 환경 속에서 잘 해낼 수 있죠.

- 김연아에 대해 심판들끼리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셨는지

네. 심판들 미팅하고, 그 전에 간단하게 얘기하고 할 때에도 거의 은근히 이제 여기에 온 스케이트 선수들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고  그 중에서 한 '커플' 이렇게 말을 해요. 둘 정도는 정말 최상급의 선수이기 때문에 점수를 충분이 높이 줄 수 있는 만큼은 높이 줘야지 더이상 높은 점수를 어디에서 주겠느냐 이런 얘기를 이제 심판들과 같이 다 나눴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조금 마오하고 연아하고 선수를 조금 차등화하는 느낌이었거든요. 다들 그렇게 알아서 들렸을 거예요. 저는 이제 그렇게 알아들었고 그래서 다 인정은 어느정도 다른 선수들과 차등을 두는 걸로 가고 있어요.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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