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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김연아의 날"…관중들 '기립박수' 감동

<8뉴스>

<앵커>

김연아 선수의 완벽한  연기에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습니다. 내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바로 그 무대여서 의미가 특별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가 마지막 스핀 연기를 시작하자 서서히 박수가 쏟아 집니다.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마무리와 함께 모두가 일어났습니다.

한국 응원단은 물론 4천여 명의 캐나다 관중까지 뜨겁게 열광했습니다.

김연아도 만족스러운 듯 링크를 돌며 환호에 보답했습니다.

그리고 전광판에 역대 최고점수가 뜨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김연아의 날이었습니다.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이 기분 그대로 잘 갔으면 좋겠고, 또 너무 잘 했다고 방심해서도 안 되니까 집중해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어요.]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열정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손짓, 발짓, 김연아의 몸짓 하나 하나를 함께 하며 마치 지휘자처럼 제자의 환상 연기를 지휘했습니다.

[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코치 : 기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안무 같은 이 프로그램의 모든 것을 보여줘서 기쁩니다.]

반면 김연아 바로 다음에 연기를 펼친 김나영은 극도의 부담을 느낀 듯 16위로 부진했습니다.

그리고 외국 방송과 인터뷰하는 김연아 옆에서 끝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첫 출전한 17살 김현정은 17위에 그쳤습니다.

발목부상을 딛고 스케이트날에 손가락이 베이는 아픔 속에서 힘겨운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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