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광고시장이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데 유독 희망을 강조하는 광고들이 많습니다.
10년 전 외환위기 때와 흡사한데 남주현 기자가 그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기자>
경제 회복에 대한 희망을 담은 IMF 당시 광고입니다.
[바이 코리아, 한국 경제를 확신합니다.]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당신이 만들 대한민국의 내일이 기대됩니다.]
[대한민국의 내일을 확신합니다.]
IMF 때보다 더하다는 불황에 '희망'을 담은 광고들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남재욱/제일기획 CD : 광고계에서는 불황일수록 소비자들한테 긍정적이고 희망찬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라, 그게 훨씬 강한 힘을 주는 경우가 많다.]
10년 전 박세리, 박찬호 선수의 자리는 김연아, 이승엽 선수 등이 대신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현경/경기도 분당 : 내가 내일은 더 열심히 할 수 있겠구나 하면서 그 많은 사람들이 보면서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에게는 짧은 광고 문구도 힘이 됩니다.
[이명천/중앙대 광고홍보학과교수 : 내 어려움들을 공감하고 있다, 공유한다라는 느낌을 가질 때는 충분히 영향을 발휘할 수가 있는 거죠.]
'희망'과 '응원'뿐 아니라, '가족애'와 '웃음' 등을 소재로 보는 이에게 힘을 실어주는 광고가 당분간 광고 시장을 이끌어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