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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골프장 시신 암매장 장소 항공사진 확보

<앵커>

강호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골프장 시신 발굴 작업을 위해서 해당 지역의 항공 사진을 확보했습니다. 강호순 재산에 대한 유족들의 가압류 신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네번째 희생자 김 모 씨가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골프장 일대의 항공 사진을 확보했습니다.

이 사진은 강호순이 김 씨를 살해 암매장한 지난 2007년 1월보다 3개월 정도 앞서 촬영돼 범행 당시 지형과 비슷한 것입니다.

검찰은 강호순이 당시 지형을 기억하고 있다면 암매장 위치를 찾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호순은 지난 2일 골프장 현장 검증에서 "범행 당시 앞쪽에 야산이 보였고, 매립지 끝 지점에 시신을 유기했다"라고 말해 당시 지형을 어느 정도 기억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강호순의 진술을 바탕으로 암매장 지점을 좁히면, 늦어도 3일 안에 시신 발굴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5번째 범행과 6번째 사이 22개월 동안의 범행 공백기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강호순의 신용카드 내역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호순 재산에 대한 유족들의 가압류 신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지막 희생자 가족들이 법원에 낸 강호순 예금 가압류 신청이 받아들여진 데 이어, 오늘(5일)도 희생자 3명의 유족들이 강호순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유족들은 또 국가를 상대로한 범죄피해 배상 소송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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