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재직자 3명 가운데 1명은 조기 퇴직 등에 대한 부담 때문에 고속 승진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1천4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4.9%(359명)가 "고속승진의 기회가 와도 거부하겠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과 외국계기업 근무자 가운데 고속 승진을 원치 않는 사람의 비율은 각각 19.9%, 24.8% 정도인데 비해 공기업의 경우 34.0%로 월등히 높았다.
고속 승진 제의를 고사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 조기퇴직.명예퇴직이 앞당겨질까봐(39.8%) ▲ 직책에 대한 부담과 책임이 커서(31.2%) ▲ 선배.동료 관계가 껄끄러워져서(21.4%) 등이 거론됐다.
"직장에서 어느 직위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나"라는 질문에는 '부장급이상'이라는 답이 26.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차장급이상(21.5%), 과장급이상(16.4%),대리급이상(11.2%), 임원급이상(10.6%) 등의 순이었다.
또 전체 설문 대상자의 42.6%(614명)는 "2008년 이전에는 고용 불안을 느끼지 않았지만 지금은 느낀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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