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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업들 실적 악화…다우지수 8천선 '붕괴'

미 증시 하락 다우(-121,7956) 나스닥(-1,1515) S&P500(-6,832)

<앵커>

기업들의 실적 악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증시 오늘(5일)은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 8천선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121포인트 하락하면서 다시 8천선이 붕괴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어제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투자자들이 오늘은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오늘 사실 괜찮은 호재가 두개나 있었습니다.

먼저 미국의 1월 민간 부분에서 52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기업들의 대량 해고가 이어지면서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월가 예상보다는 적은 숫자입니다.

여기에1월 서비스업 지수도 기준치보다는 한참 낮았지만 지난해 12월보다 상승하면서 월가 예상보다는 좋게 나왔습니다.

이런 비교적 괜찮은 경제 지표속에 상승으로 출발했던 미국 증시는 그러나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ABC 방송국을 소유한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미디어 그룹인 디즈니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식료품 회사인 크레프트가 지난해 4분기에 순이익이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요즘 미국 증시에서 흔히 볼수 있는 모습인데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더 사는게 아니라 곧바로 내다 파는 현상이 오늘도 나타난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우 지수 8천선을 중심으로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는 미국 증시가 결국 하락쪽으로 방향을 잡을 지, 아니면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을 지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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