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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원내대표 "MB악법 강행처리 포기해야"

<8뉴스>

<앵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오늘(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쟁점법안들은 반드시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론을 분열시키는 정치로는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주장하고 이른바 'MB악법'의 강행처리를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갈등을 조장하는 MB악법들을 포기하십시오. 악법들은 경제살리기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특히 "언론관련법은 국민적인 합의를 도출해 반드시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용산철거 참사와 관련해서는 진상규명, 책임자 문책과 함께 도시정비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또 "구시대적 강압통치가 부활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리더십부터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70년대 밑어붙이기식 리더십, 대결과 소통부재의 리더십으로는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 수 없습니다. 소통하는 리더십이 되어야 합니다.]

경제정책과 관련해서는 "친재벌적인 정책기조를 버리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과감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예산의 5%를 대북지원에 투자하자는 제안도 내놓았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연설에 대해 "경제회생을 위한 법안들을 악법이라고 몰아 붙이면서 정부의 발목만 잡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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