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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위해 책 내겠다"…강호순의 진심은 무엇?

<8뉴스>

<앵커>

강호순은 또 경찰조사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소재로 책을 내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대체 무슨 마음을 이런 말을 한 건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강호순은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나중에 자신의 범행에 대해 책을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학근 경무관/수사본부장 : 자신이 저지른 범행을 책으로 출판해서 아들들이 인세라도 받도록 해야겠다라는….]

아들의 생계비를 걱정할 정도로 부정은 남아 있는 것 같았다고 수사관들이 전했습니다.

얼굴이 공개된 것을 알고 나서도 아들 걱정이 앞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상당히 충격을 받고, 공개에 충격을 받고, 아들이 어떻게 살아갈 건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 게 있습니다.]

조사과정에서 강호순은 책이 출판되면 베스트셀러가 될 것으로 자신했지만 기자들에게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강호순/피의자 : (책 내겠다는 얘기는 왜 하신 거에요? 아들에게 인세(를 받게 해)주기 위한 것 맞아요?) … ]

경찰의 증거보강작업도 계속됐습니다.

경찰은 암매장 장소가 골프장으로 변해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는 김 모 씨 사건에 대한 정황 증거를 보강하기 위해 강호순의 이동 장소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강호순이 살던 연립주택 옥상에서 여성용 스타킹 70개와 속옷 한 점을 추가로 찾아내 국과수에 DNA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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