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비만클리닉은 새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 1천396명을 대상으로 올해 체중감량 목표치를 조사한 결과, 5~10㎏ 사이가 48%로 가장 많았다고 3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5㎏ 이내가 24%, 10~20㎏이 19%, 20㎏ 이상이 9% 등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너무 과도한 체중감량 목표를 세우기보다 체계적이면서,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게 전문의의 지적이다.
이 병원 김하진 수석원장은 "다이어트를 할 때는 실천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다이어트 계획과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면서 "특히 다이어트에 중요한 것은 체지방 감소지 체중의 감소가 아닌 만큼 근육량을 유지 또는 증가시키면서 체지방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1㎏을 빼기 위해서는 대략 7천700~8천㎉를 소모해야 하므로, 식이조절과 운동을 통해 보다 적은 열량을 섭취하고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
보통 성인 남성의 하루 필요 열량은 2천200㎉, 여성은 2천㎉이지만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하루에 500㎉씩 섭취 칼로리를 낮춰야 한다고 김 원장은 권고했다.
남성이 1천800㎉, 여성이 1천500㎉ 이하로 하루 열량을 조절한다면 1개월 동안 1만5천㎉를 덜 섭취하는 셈이다.
또한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걷기 등 저강도의 유산소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100m달리기와 같은 단거리 전력질주는 지방이 아닌 탄수화물을 주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단시간 격렬한 운동보다는 20~30분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운동이 좋다 는 것이다.
30분간 걸을 경우 남성은 약 300㎉, 여성은 약 200㎉ 정도가 소모되는 만큼 1개 월만 실천한다면 남성은 9천㎉, 여성은 6천㎉를 소모할 수 있다.
김하진 원장은 "다이어트를 꾸준히 하더라도 어느정도 체중이 감소하면 정체기가 오게 되는데, 이 때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다이어트를 유지해야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