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용산참사' 대책위, 검찰에 공정수사 촉구

전국 8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일 '용산 참사'에 대한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범국민대책위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진압작전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는 검찰 발표는 왜곡"이라며 "김 내정자에 대한 면죄부 주기식 검찰 수사 결과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김 내정자가) 작전에 대한 회의를 주재하고 승인했으며 상황보고를 들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개입이라 볼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따졌다.

전국철거민연합 남경남 의장과 관련해선 "검찰의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고 장례 절차가 끝나면 출두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 뜻이 존중돼야 할 것"이라며 "강압적으로 구인되면 범대위 차원의 대응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집회에서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헌병 6명이 '경찰 프락치'로 오인돼 붙잡힌데 대해서는 "군이 민간행사를 사찰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국방부장관과 수도방위사령관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용산 사고현장에서 매일 진행되던 촛불추모제를 3일부터는 도심인 청계광장으로 옮겨서 진행하는 한편 4일 오전 11시에는 청와대를 항의방문하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 30여개 교회와 기독교단체로 구성된 '용산철거민참사 기독교대책회의'도 이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3일 경찰청을 찾아가 항의 기자회견을 갖고 5일에는 종로 기독교회관에서 추모 기도회를 열어 이번 사건에 모든 교회가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