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매서운 바람 뚫고 전국방방곡곡 이곳으로 몰려온다!
[서울]
[대구]
[경주]
먼 길도 불사!
이들이 모여드는 이유는?
[오징어!]
[문어!]
[과메기!]
눈으로 보고 입으로 감탄하는 싱싱한 제철 해산물의 천국!
구룡포로 출발합니다.
육지의 동쪽 끝 포항의 대표항구, 구룡포항!
어둠을 헤치고 구룡포항의 새벽을 밝히는 이들이 있으니.
배 한 가득 만선의 주인공, 오징어!
[류금하/구룡포 오징어배 선원 : 3일 전에 (나갔다 들어왔어요). 4천6백-4천 7백마리.]
모처럼 육지 구경나선 오징어들, 기운차게 물줄기 뿜어대기 바쁘다 바빠.
[이광수/구룡포 오징어배 선원 : 동해 오징어가 물도 깨끗하고 참 좋습니다.]
구룡포는 국내 오징어 위판량이 가장 많은 곳!
[서병우/구룡포 수협 경매사 : 전국에서도 우리 구룡포가 (오징어 위판량이) 최고 많은데, 활오징어가 하루에 한 1만 5천에서 2 만 수 (거래됩니다).]
때문에, 구룡포 오징어 유명세는 전국에서 알아준다!
[(어디로 가져가세요?) 포항 죽도시장이요.]
[서울로요.]
바다를 끼고 있는 마을답게 구룡포항 주변엔 각종 싱싱한 해산물 차고 넘치는데!
'못생겨도 맛은 좋다'의 대명사! 아귀부터~
크기만큼 인기 한번 제대로다!
갓 잡아온 문어는 꺼내놓기가 무섭게 없어서 못 팔 정도!
[허순자/구룡포 어민 : 대보 앞바다. 호미곶(에서 잡아왔어요). 여기는 문어가 다른 데보다 맛있거든요. 굉장히 달아요, 문어가.]
[이거 오늘 4만 5천 원 줬어요. 아까는 5만 1천 원 줬는데. 이거는 오늘 싸게 샀어요, 지금은.]
항구 주변, 오늘따라 어째 아줌마 손님들로 유난히 시끌하다 했더니~
[장보기요. 재래시장 보러 왔어요.]
근처 골목 안쪽으로 장이 서는 날!
끝자리, 3일 8일!
5일마다 한번 열리는 장날이면 좁은 시장통이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루는데.
[정분희/구룡포시장 상인 : 백 년 다 돼 가요, 여기 시장 생긴지는. (내가) 장사한 지는 30년 됐고. 나는 여기서 태어나서 여기서 자란 사람이니까요.]
백년 전통의 구룡포5일장!
한 집 건너 한 집이 생선이라 온통 어물전 천지고!
구룡포 사람들의 생선 자랑도 물 만났다!
[(생선이) 다 싸고, 싱싱하고, 맛있고.]
[오징어, 꽁치, 복어, 대게, 뭐 다 좋아요.]
없는 것 없다는 구룡포 어물전에도 최고는 있었으니~
명실상부 구룡포의 명성, 이것에서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메기!]
[이걸 먹어야 미용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할머니는 100살까지 살아요.]
그렇다면, 본고장 구룡포에서 전하는 최고의 과메기 맛 비법은?
[김점돌/구룡포과메기협회 회장 : 겨울에는 북동풍이 불어오기 때문에 습도가 없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서 아주 잘 마릅니다, 여기가. 그래서 과메기 말리기에 기후와 온도와 바람이 맞는거지요.]
겨울 찬바람 속에 그 맛이 절정에 이른다는 별미 중의 별미!
제대로 쫀득한 맛으로 탄생되기 위해선 얼마나 말려야 할까?
[(얼마나 말려요?) 2박3일. 생선이 이제 싱싱하 고 잘 말랐나 못 말랐나 그게 중요한 거예요.]
제철 맞은 과메기의 인기는 구룡포시장에서도 단연 으뜸인데
[배영환/손님 : 우리 의성에서 (왔어요). 과메기 사러.]
[이거 넘버 원!]
이에 질세라 할머니의 미역 홍보도 불붙었다!
할머니 손저울에 인심 팍팍 묻어나고!
[여기 오면 미역 같은 거 싱싱하고 그래서 자주 옵니다.]
오직 시골장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 벌어지기도 하는데.
[(이거 하고 뭐하고 바꿀래?) 미역.]
[묵이랑 미역이랑 바꿔서 먹으려고요. 바꿔 먹으면 굉장히 맛있어요. 저 묵은 집에서 쑤고, 미역은 바닷물에서 해 온 거고.]
물물교환의 장이 따로 없다!
[미역도 안 팔리고 묵도 못 팔았는데 서로서로 못 판 거 바꿔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구룡포에 왔으면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이 있으니!
구룡포시장과 함께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
[구룡포 대게가 전국에서 최곱니다. 아주 좋습니다.]
영덕, 울진 대게 유명하다지만, 구룡포 대게의 명성이야말로 명품중의 명품이라는데!
[이정자/대구광역시 : 사위도 오고 딸도 오고 그래서 아침 일찍 (나왔어요). 좀 싸네요, 많이. 강구보다 싸요.]
전국에서 가격 저렴하기로도 일등이다!
[임두하/구룡포항 대게 상인 : 이건 1만 5천 원. 게는 박달 게인데 1만 5천 원밖 에 안 해요. 이런 거는 한 마리에 5만 원, 6만 원 해요.]
구입한 대게, 즉석에서 바로 쪄주니 미식가들 발길 잡아끄는데.
[이향선/구룡포 대게 어시장 상인 : 살이 꽉 차고 맛있으니까 손님들이 많이 오고, 가격이 또 저렴하니까.]
구입한 대게 이용료만 내면 그 자리에서 식사까지 완벽 풀코스가 가능하다!
[2층에 가서 먹으면 돼요. 이용료 3천원. 어른 1 인당.]
구룡포 시장 앞은 온통 제철 맞은 대게 풍년!
[김승관/손님 : 게 맛 좋습니다. 싸고, 맛 좋고, 알 많이 찼고, 그래서 좋은 거죠.]
게 맛은 역시 다릿살 빼먹는 재미!
[죽~ 밀어요, 이렇게. 죽~]
마지막으로, 구룡포의 특별한 별미가 있으니.
바로, 부위별로 12가지 맛이 난다는 고래수육!
흔히 볼 수 없는 고래고기도 구룡포에선 알아주는 유명 인사다!
[손님 : 좋아요. 맛이 아주 좋아요. 고래고기는 담백하고 냄새가 없고 사람 몸에 좋고.]
[구룡포 고래고기가 최고야~]
푸른 동해가 한눈에 펼쳐진, 바닷가 마을 구룡포!
각종 싱싱한 해산물이 인정만큼이나 넘치는 구룡포에서 파도소리에 시린 몸을 녹여보는 건 어떨까요?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