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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시리아와 '평가전'…불안한 '무승부'

<앵커>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을 앞두고 우리 축구 대표팀이 시리아와 평가전을 가졌습니다. 1 대 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부족함이 많은 경기였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허정무 감독은 4-4-2와 3-4-3 포메이션을 번갈아 사용하며 이란전 해법을 찾았습니다.

필드 플레이어도 16명을 모두 기용해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전반전엔 극도로 무기력했습니다.

단 한 번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후반들어 주도권을 잡았지만 결정력이 떨어졌습니다.

정조국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왔습니다.

노마크 찬스에서 날린 김치우의 슛도 골문을 빗겨갔습니다.

대표팀은 35분에 상대의 자책골로 겨우 리드를 잡았습니다.

김치우의 전진 패스가 시리아 수비수 아이투니의 발을 맞고 방향이 꺾였습니다.

대표팀은 10분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상대의 짧은 패스 연결에 중앙이 뚫려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수비수 숫자는 많았지만 허둥대다 효과적인 방어는 하지 못했습니다.

알라셰드의 강슛이 이운재의 손을 스친 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골 결정력 부실과 허술한 수비 조직력 등 많은 면에서 부족함을 드러낸 경기였습니다.

[김동진/축구대표팀 수비수 : 정확한 패스나 세밀한 패스가 골대 앞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경기 도중 근육 경련으로 교체된 기성용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수요일 밤 바레인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가진 뒤 이란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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