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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풍랑 속 실종자 수색 난항…선원들 어디에

<8뉴스>

<앵커>

동해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거제도와 울산 앞바다에서 조난당한 선원들을 찾는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헬기를 동원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지만, 선원들을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선적 쌍끌이 저인망어선 92세일호가 전복된 해역 일대로 해경 경비함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어망과 나무상자만 떠다닐 뿐 선박은 흔적도 없습니다.

승선원 11명을 태운 132톤급 92세일호가 전복된 시각은 오늘(31일) 새벽 1시 15분쯤.

선장 안광호 씨 등 7명은 같은 선단의 선박에 의해 구조됐지만, 선원 43살 박진곤 씨와 윤대현 씨 등 4명은 실종됐습니다.

사고가 나자 해경은 사고해역에 헬기와 경비정 8척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92세일호는 어제 오전 11시쯤 조업차 전남 여수항을 출항해 사고 당시 조업을 끝내고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안경환/부산해양경찰서 상황실장 : 현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습니다. 파고가 약3.5m 정도로 일었던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기상불량 상황에서 좀 무리한 운항이 사고 원인이 되지 않았나.]

사고 선박회사도 실종자의 생존여부 소식에 하루종일 가슴을 졸이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울산 방어진 동쪽 50km 앞바다에서 선원 9명을 태우고 연락이 끊긴 동해선적 영진호는 수색 이틀째가 되도록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해남부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경보로 이들 실종자 발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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