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MB, 김석기 어쩌나…"내정 철회할 때 아니다"

<8뉴스>

<앵커>

어젯(30일)밤 예정시간을 넘기며 100분 넘게 진행된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보셨습니까? 용산 철거참사 책임론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아직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를 문책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SBS 특집 대담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출연해, 먼저 용산 철거참사의 진상을 규명한 후에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문책 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대뜸 문책부터 한다면 공직자들이 일을 하겠느냐며 "지금은 내정을 철회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결과 나오면 거기에 따라서 책임을 질 것은 책임을 져야된다 저는 이렇게 원칙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다음에 재발을 막는다. (내정철회를 하지는 않으시겠다?) 지금은 내정철회 할 때가 아니라고 봐야죠. 그렇지 않습니까? (검찰수사결과를 지켜보시겠다?) 지켜봐야된다.]

이 대통령은 또 용산 철거참사를 정치 쟁점화 하면서 장외투쟁에 나선 야권을 비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좋은 기회가 왔다. 그래서 이걸 가지고 다른 문제까지 그냥 이렇게 하는 것은 이 위기상황에서 책임 있는 사람들이 할 짓은 절대 아니다.]

2월 임시국회 최대쟁점인 방송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언론장악을 기도하고 있다"는 야당의 주장을 일축하며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방송 장악하는지 안 하는지 정말 토론을 하고 이야기를 진지하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걸 반대하기 위해서 무조건 길거리를 나가가지고 막 그렇게 길거리를 하면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위기 때 협력하는 자세를 취할 것이며 실제로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알려진만큼 서먹서먹한 관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