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강호순은 7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는데 과연 여죄는 없는 걸까요? 강호순의 범죄행각을 살펴보면 5번째 범행과 6번째 범행 사이에 22개월의 공백이 있습니다.
여전히 남는 의문을 이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큰 의문점은 강호순이 자백한 7건 말고도 또다른 범행을 저지른 것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강 씨의 진술대로라면 첫 범행은 지난 2006년 12월 14일이었고, 이듬해 1월 7일까지 25일의 짧은 기간동안 여성 5명을 살해했습니다.
나머지 2명의 여성이 살해된 시기는 2008년 11월과 12월로 다섯번째 사건 이후에는 22개월동안 조용히 지냅니다.
강 씨는 이 기간동안 사람들 시선에서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이웃 주민 : 벌꿀인가, 아마 작년인가 (사라졌을 당시) 그거 따러 갔다고 그러대요. 강원도 쯤으로….]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범행했던 점을 감안하면 공백기가 지나치게 깁니다.
추가 범행을 저질렀을 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살만합니다.
첫 번째 범행을 저지르기 1년전 발생한 강 씨의 처가 화재사건도 의문입니다.
강 씨는 전부인과 장모가 화재로 숨진 뒤 5억 원 가까운 보험금을 탔기 때문입니다.
강 씨의 자백으로 미제로 남아있던 사건이 뒤늦게 풀리면서 경찰의 당시 초동수사가 미흡했음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첫번째 배 모 씨 실종사건은 신고 18일만에 수색이 시작됐고, 두번째 박 모 씨 사건은 신고 열흘만에 경찰이 통화내역 조회를 시작했습니다.
초동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더라면 일찌감치 강 씨를 붙잡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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