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웠던 강추위의 추억이 아련합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이렇게 빨리 잊을 줄은 저도 미처 몰랐습니다.
금요일 오후에는 서울 등 중서부지방의 기온이 특히 높았습니다. 관측사상 가장 포근한 1월 상순의 날씨로 기록될 뻔 했지만 역대 2위 기록으로 만족했습니다.
당분간 추위다운 추위는 예보되어 있지 않고 일요일까지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돼 나들이에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서울 최고 12.2도 "
금요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12.2도를 기록했습니다. 3월 초순에 쉽게 나타나는 기온으로 마치 3월의 초봄 날씨를 방불케 했습니다.
1월 상순 서울의 역대 최고기온 기록은 1999년 기록된 12.4도로 오늘 서울의 최고기온은 관측사상 2위의 기록입니다.
자동차를 이용해 거리를 오간 분들은 히터 없이도 충분히 따뜻했던 하루였구요. 성격이 급한 분들은 오히려 에어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졌으리라 생각합니다.
" 토 : 전국 맑고 포근 // 동해안 비나 눈 "
토요일에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낮 최고기온은 금요일과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동풍이 약해지면서 서울 등 중서부의 기온은 조금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도 맑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침에는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이지만 안개는 곧 걷히겠고 오후에는 맑겠습니다.
문제는 동해안인데요. 북동기류가 영향을 주면서 낮은 비구름이 동해안에 머물고 있어 토요일 오전 내내 날씨가 궂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상강우량은 5에서 20mm가량으로 극심한 가뭄해갈에는 크게 미흡한 양이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가뭄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산에는 비대신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교통소통에는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특히 일부 산간지대에는 최고 15cm의 큰 눈이 쌓일 가능성이 커 강원영동산간을 오갈 분들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 일 : 맑고 포근..아침에는 쌀쌀 "
일요일에는 북동풍이 약해지면서 동해안의 비나 눈이 그치고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도 여전히 높아서 한 낮에는 초봄의 따뜻한 햇살을 기대하셔도 좋을 텐데요. 겨울 속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하루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내륙이나 산간의 경우 아침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벌써 새해의 첫 달이 저물고 있습니다. 신년초의 다짐을 한 번 확인하는 소중한 주말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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