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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여대생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38살 '강호순'이 최근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실종됐던 부녀자 7명을 모두 살해한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오늘(30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의 한 야산에서 암매장된 수원 실종 주부 김씨의 시신을 찾았습니다.

경찰은 강호순을 추궁한 끝에 추가 범행을 자백받았습니다.

경찰조사에서 강호순은 지난 2006년 12월 14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서 노래방 도우미 배모 씨를 납치 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해 12월 24일, 그리고 2007년 1월 3일과 6일, 7일 2008년에는 11월 9일과 12월 19일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강호순은 지난 2005년 전 부인이 사망해 1년여 동안 자포자기하는 심정이었고, 여성들을 보면 살인충동을 느꼈다고 범행동기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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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후임에 '이달곤' 한나라당 의원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올해 56세로 경남 창원 출신인 이 의원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원장을 지냈고, 한국행정학회 회장을거쳐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했습니다.

청와대는 곧 이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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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경상수지가 외환위기 이후 1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는 64억 1천만 달러의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인 것은 1997년 -82억 9천만 달러 이후 처음입니다.

그동안 경상수지를 지탱해 주던 상품수지의 흑자 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자본수지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가 급증하면서 연간 509억 3천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해,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된 1980년 이후 사상 최대의 순유출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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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오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정치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관련한 남북간 모든 합의사항을 무효화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조평통은 구체적으로 남북간에 사상과 제도를 존중하는 문제, 서로간에 비방과 중상을 중지하는 문제 무력충돌 방지 문제 등이 전면 무효화될 것이라고 선포하면서, 이같은 조치가 남북관계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이명박 정부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평통은 또, 남북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에 있는 서해 해상 군사경계선과 관련된 조항도 모두 폐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1991년에 체결된 남북기본합의서는 "남북의 해상불가침 구역을 양측의 경계선이 확정될 때까지 쌍방이 관할해 온 구역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북한이 이를 부정함으로써 서해상에서의 무력충돌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조평통은 이와 함께, '비핵개방 3000' 구상의 입안자인 현인택 고려대 교수를 통일부 장관에 내정한 것은 북한과 끝까지 대립해 나가겠다는 것을 선언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남북간의 합의는 쌍방의 합의에 의해 수정하는 것인 만큼, 남북 쌍방간의 합의는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플러스 : 생생뉴스>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고들 하시죠.

일본에서는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외치며 애정을 표현하는 이색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한편, 이라크에서는 부시 대통령에게 던져졌던 신발을 '동상'으로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는데요.

함께 보시죠.

<오늘의 날씨>

오늘밤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전남남해안과 영남지방은 한때 비가 온 뒤 점차 개겠습니다.

강원영동과 동해안지방은 내일까지 5~20mm가량의 단비가 오겠고, 강원산지에는 최고 15cm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동해안지방은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비나 눈이 온 뒤 개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7도, 낮 기온은 5도~12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일겠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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