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의 두 번째 동물인 '소'는 우직하고 순박한 성품으로 우리 민족에게 가장 친숙하고 귀한 동물입니다.
농사의 주역이자 운송수단이고 또 죽어서는 살과 가죽 등 모든 부분을 인간을 위해 희생하는 소의 다양한 이미지를 형상화 했습니다.
김지희의 작품은 소와 말이 서로 친하지 않은 점에 착안해 이들을 의인화 했고, 최석운의 '꿈꾸는 소'는 고된 노동에서 벗어나 한가로운 자세를 잡고 있는 소를 코믹하게 그렸습니다.
[박은주/큐레이터 : 소에 대한 단상이라든가, 추억 그리고 민담이라던가 여러가지 의미에 대해서 상징성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우보 만리 소처럼 걷다'전은 강영민, 최석운, 이이남, 황영성, 노준 등 23명의 회화와 입체 작품 40여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리씨갤러리의 부드러운 몰입전은 문화의 용광로라 불리는 뉴욕 출신 작가들의 신작을 모았습니다.
뉴욕에서 공부하고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30대 여성작가 4명의 작품을 모은 이번 전시는 팝아트적인 화려하고 현란한 느낌이 아닌, 여성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터치로 내면 세계를 관조하는 작품들이 주종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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